함안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강옥주)는 9월부터 10월까지 관내 등록 어린이급식소에 자녀를 보내고 있는 부모들을 대상으로 부모 현장 참관 프로그램 ‘출동! 엄마영양사’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어린이급식소의 신뢰도를 향상시키고 어린이 급식에 대한 관심을 높이자고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관내 어린이집을 순회하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소개를 시작으로 부모가 참관한 가운데 어린이 대상 치아 청결 상태 확인 및 손인형을 이용한 올바른 양치교육, 급식시설 위생·영양지도 및 배식지도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부모교육을 실시해 ‘염소소독법’과 ATP측정기를 이용한 ‘손 씻기 중요성’을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부모들은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의 먹을거리가 어떻게 관리되는지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영양사·위생사 자격을 갖춘 전문가에 의해 어린이급식이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어 신뢰가 간다”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강옥주 센터장은 부모 참관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집과 부모간의 신뢰 형성은 물론, 센터와 부모간의 연계성도 높아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어릴 때부터 건강한 식습관이 형성될 수 있도록 가정에서도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함안군이 설치·지원하고 경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운영하는 함안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지역 내 어린이집,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맞춤형 위생·안전·영양관리를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64개소 어린이급식소를 관리하고 있다.



김종일 기자 news27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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