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 온정의 손길을 기다려

고성중앙고등학교(교장 최관식)는 10월 15일(화) 전교생, 교직원, 학부모 등이 난치병을 앓고 있는 박○○(3학년) 학생의 수술비 및 치료비 마련을 위해 공동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박○○ 학생은 태어나면서 선천성 척추측만증이 있었는데, 2019년 9월 6일 서울아산병원에 내원하여 시행한 일반방사선 검사에서 흉추 3번과 12번 사이 측만각이 94도로 측정되어 척추의 선천변형이 일어나 2019년 10월 6일 병원 입원 후 할로 견인 장치 적용 및 수술적 교정을 시행 중에 있다.

박○○ 학생은 도움반 학생으로 보호자인 할머니는 연세가 많아 거동이 힘들며 생활조차 힘든 형편이라 견인치료비, 수술비, 간병비, 추후 추가비용 등을 전액 지원과 후원금으로 충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이에 고성교육지원청 특수교육센터 팀장인 특수교사 김종인의 협조로 후원금을 모금 중에 있다.

고성중앙고에서는 학생회 주관으로 모금운동을 벌여 교직원 255만원, 학생 및 학부모 450만원, 학부모독서회 50만원 등 성금을 모았으나, 2,500~3,000만원 정도로 예상되는 병원비 중, 고성읍에서 지원한 1,00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후원금으로 충당해야 하는 형편이라, 2019년 9월 16일 고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만나 도움을 요청하였다.

학생회 부회장 안여진 학생은 “박○○ 학생이 건강한 모습으로 함께 공부하면서 뛰어놀 수 있는 날이 빨리 돌아오기를 바라면서, 학교공동체와 지역사회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눈물로써 부탁하였다.

최관식 교장은 “선천성 질환과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늘 밝고 명랑하게 생활하는 박○○ 학생의 꿈이 사회복지시설에서 자신처럼 몸이 불편한 사람을 도와주는 것이라면서 하루 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생활활 수 있도록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며 도움을 호소하였다.

후원금 문의는 고성중앙고(674-7311, 674-7315)로 연락해 주시기 바라며, 박○○ 학생의 쾌유를 위해 지역주민들의 온정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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