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지역 건설경기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는 중구가 지역 내 대형건설 현장의 관계자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의 일환으로 울산 지역 대형건설공사 현장의 지역 건설업체 하도급 참여 실적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경동이엔에스, ㈜고구려씨앤디, 기영산업㈜, 남송종합건설㈜, 대보건설㈜, ㈜동진종합건설, 두산중공업㈜, 디케이종합건설㈜, ㈜반도건설, 세한종합건설㈜, 신세계건설㈜, ㈜영우종합건설, ㈜유승건설 등 중구 지역 내 14개 현장의 13개 건설사 소장과 공무담당이 참석했다.
이들은 울산다운2 공공주택사업(1공구), 우정혁신도시클러스터3 지식산업센터 신축 등 중구 지역 내 도급액 5억원 이상이거나 연면적 3,000㎡ 이상, 공동주택 30세대 이상의 건설공사를 추진 중인 대형 업체들이다.
이 자리에는 또 대한전문건설협회 울산광역시회가 함께 자리해 울산 지역의 하도급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에게 "지역 하도급률이 60%에 이른다면 울산의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울산 지역의 인력과 장비, 자재를 사용해 줄 것을 부탁했다.
또 지역 전문건설업체들도 평소 신기술 개발 등 시공 능력을 향상하고, 대외적 공신력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중구는 이후 지역 건설업계와 정기적인 간담회 개최를 통해 지역 업체 참여 확대를 위한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는 한편, 대형 건설공사 실태조사 시 하도급 상황을 병행 독려하고, 민간 건설 분야는 인·허가 단계부터 지역 건설업체 하도급 참여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앞서 중구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지역 내 대형 건설현장을 방문해 지역 건설업체 하도급 참여를 독려했으며, 박태완 중구청장은 직접 관련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지역 건설 경기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중구 관계자는 "건설공사 수주감소로 인한 지역 업체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지역 업체가 대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일 기자 news276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