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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자: 2018/05/26  영남신문
남정임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은막의 스타

1960년대 트로이카 시대를 연 한국의 여배우 남정임!

한국의 마를린먼로라고 불릴 정도로 좋은 배우였다.

 

남정임(南貞妊, 본명 이민자)1945721일 경기도 광주에서 출생하여 성신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영화학과에 입학했다.

 

19655KBS 5기 탤런트로 선발되었으며, 같은 해 11월 연방영화사에서 실시한 유정여주인공 현상공모에 당선되어, 춘원 이광수 원작인 영화 '유정'의 주인공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이때부터유정의 여주인공인 남정임(南貞妊)을 예명으로 영화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그녀는 수전지대, 고원, 순정, 극동의 무적자, 꽃네, 까치 소리, 남자 미용사, 나는 고백한다, 행복한 이별, 결혼교실, 성녀와 마녀 등에 출연하였다.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했지만 주로 발랄하고 깜찍한 이미지의 역할로 큰 사랑을 받았다.

 

1966유정으로 제4회 청룡영화상 신인상, 13회 아시아영화제 신인상을 받았고, 1967년 제3회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받았으며, 1969분녀로 제6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969년 아카데미극장에서 개봉된 영화 "내 생애 한 번만"이라는 영화에서 주연으로 가수 조영남과 함께 출연하여 키스 신을 찍었다고 한다.

 

한창 왕성하게 활동을 하다 1971111일 세종호텔의 해금강 홀에서 김연준의 주례로 재일동포 임방광과 결혼하면서 은퇴했다.

 

당초에는 민주공화당 의장 서리인 백남억 박사의 주례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남정임의 모교인 한양대학교의 총장 김연준 박사로 주례가 바뀌게 됐다. 재일교포 사업가 임방광(林芳光)과 결혼한 후 영화계를 떠났다.

 

하지만 1974년 가정불화로 3년간의 짧은 결혼생활을 청산하고 이혼하였다. 이혼 뒤 다시 영화계에 복귀, <나는 고백한다><웃음소리>, <외길 가게 하소서> 등에 출연했다.

 

윤정희 문희와 함께 트로이카 체제를 구축하여 인기를 누렸던 여배우 남정임이 다른 트로이카 여배우들에 비해 우월한 매력은 깜찍하고 발랄한 모습이었으며 그녀는 이 매력을 무기로 도시의 세련된 여성상이나, ‘도발적인 청춘상등을 잘 소화해내어 빼어난 청춘영화나 연애영화의 여주인공으로 활약했다. ‘정적이고 고전적인 이미지의 여인이었다.

 

김수용 감독과 콤비를 이루어 많은 작품을 찍었으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한 남정임의 작품세계는 도발적인 청춘상을 보여준 청춘영화와 백치연기를 보여준 코미디물과 사극’ ‘요부나 귀신 연기를 보여준 일련의 상업 영화들로 나눌 수 있다.


남정임은 영화와 텔레비전에서 인기를 누리던 1977년 학원 이사장 출신인 노승주와 결혼하였다. 노승주는 남정임과 결혼하기 전 말다툼 끝에 남정임을 칼로 찔러 구속되기도 하였으나 이후 결혼을 발표하고 결혼에 이르렀다. 노승주는 후에 대한도시가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남정임은 재혼과 함께 은막을 떠났다.

 

그녀는 19896월 유방암을 진단받고 외로운 투병생활 끝에 199292일 서울대학교 대학병원에서 4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호소력짙은 눈매를 가진 남정임은 당시 수많은 젊은이의 선망이었으며, 심금을 울리는 연기자로서 불행한 요절에 많은 팬들이 아쉬워했다.

 

짧고 굵게 살다간 그녀의 연기 인생을 추억한다.

 

 


김병택 대표  news27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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