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시민헌장 제정 및 부산 에너지 홈닥터 등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지역주민과 지자체가 주도하는 「에너지 전환 우수사례 30선」에서 전국 최다인 4건이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우수사례 선정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전국 지자체(기초지자체 포함) 및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하는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우수사례를 추천받아, 실제 사례에 대한 인터뷰 및 심의과정을 거쳐 30건을 최종 선정하였다.

 

선정된 30건 중 광역지자체가 16건, 기초지자체가 10건, 관계기관 사례가 4건이며, 광역지자체 중 부산시를 제외하면 인천이 2건이, 그 외 지자체는 1건씩으로 부산시 우수사례가 압도적으로 많음을 알 수 있다.

 

우수사례집은 ❶주민참여형 사례, ❷지역특수성 반영 사례, ❸에너지복지 실현 사례, ❹개발이익 나눔 사례, ❺수요관리와 친환경 인프라 구축사례, ❻신기술 도입 사례, ❼제도개선 사례 등 총 7개 유형으로 구분했다.

 

그중 부산시는 ▲주민참여형 사례로 ‘에너지시민헌장 제정’, ▲수요관리와 친환경 인프라 구축사례에 ‘에너지 홈닥터 운영’, ‘클린 에너지학교’, ▲신기술 도입 사례에 ‘집단에너지 공급시설 열원 확충’ 등이 선정되었다.


부산시는 그동안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목표달성을 위해 부산 신재생에너지 시민 주도로 초안부터 완성, 선포까지 시민참여 모범사례인 에너지시민헌장을 전국 최초로 제정하였고, 에너지 전문가인 홈닥터가 직접 가정을 방문하여 에너지 소비패턴을 진단하고 에너지 절약방법을 제시해 전기요금 절감을 유도하는 에너지 홈닥터 운영사업을 전국에서 유일하게 추진하는 등 에너지 전환 정책에 시민참여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여 추진하였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번 산업부 에너지 전환 우수사례 중 전국 최다로 우리 시가 선정된 것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한 에너지시민헌장 제정, 홈닥터 운영과 클린에너지 학교 등이 타 지자체의 모범사례로서 전국적으로 공유·확산할 만한 정책임을 인정받은 계기”라며, “2020년에도 시민이 주도하는 에너지전환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간한 우수사례집에는 사례별 사업 추진배경, 갈등 극복사례 및 다양한 사업 이해관계자들의 인터뷰가 함께 수록되었으며, 책자는 에너지정보소통센터(www.etrans.or.kr)에서 전자책(e-book)으로 내려받기도 가능하다.

 

 

김종일 기자  news27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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