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희 대구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사진)가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현진희 신임 회장은 2021년까지 2년간 학회를 이끈다.

 

2015년 11월에 설립된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Korean Society of Traumatic Stress Studies: KSTSS)는 세월호 참사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에서의 트라우마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다학제의 전문가들이 모여 시작된 학회이다.

 

이 학회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사회복지사, 심리학자, 간호사, 상담가, 응급의학과 의사, 연구자, 행정가 및 트라우마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다학제 전문가들이 모여 트라우마 스트레스에 대한 과학적 연구, 임상 개입 전략, 공공 정책 등에 대한 이론적 근거와 실제 경험을 교류하고, 트라우마 스트레스 분야 전문가들을 양성하고 있다.

 

한편, 현진희 신임 회장은 전 미육군병원 임상사회복지사로 근무하며 참전 미군들의 트라우마, 아동학대 및 가정폭력 피해자에 대한 심리치료, 국내 각종 재난 발생 시 재난심리지원을 해온 트라우마 전문가이다. 현재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심리회복지원협의회 위원, 대구광역시 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 위원을 맡고 있다.

 

현 회장은 “올해부터 영문학회지인 ‘Trauma and Stress’ 창간호를 발간하고, 그동안 국내 트라우마 전문가들이 쌓아온 트라우마의 예방, 치유와 회복을 위한 노하우를 아시아 및 기타 국가에 전수하는 국제협력 활동을 체계화해 학회를 한 단계 더 성장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종일 기자  news27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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