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1월 17일 해운대구 부산관광공사 아르피나에서 부산지역 특성화고 30교의 교장과 교감, 담당부장, 담당교사 등 104명을 대상으로 ‘2020년 특성화고 혁신지원사업 참여학교 선정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특성화고 혁신지원사업은 지난 2017학년도부터 2019학년도까지 운영한 ‘매력적인 직업계고 지원사업’의 후속사업으로서 지역사회와 연계한 맞춤형 직업교육을 지원하고, 특성화고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날 설명회는 감동과 울림이 있는 학생참여중심 수업을 확산하기 위해 ‘엄마 반성문’ 저자인 서울영문초등학교 이유남 교장의 ‘교실수업 개선’ 강의와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운영사례 소개, 혁신지원사업 설명 등으로 진행한다.

이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선 가고 싶은 학교(신입생 충원 :Ⅰ유형), 머물고 싶은 학교(학업중단 완화 : Ⅱ유형), 실력을 키우는 학교(취업률 제고 : Ⅲ유형), 꿈을 이루는 학교(창의적 기술인재 양성 : Ⅳ유형) 등 학교에서 필요한 목표를 선정하여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은 공통과제와 유형과제로 이뤄진다. 공통과제는 교육과정 개발, 지역사회 자원활용, 학생 진로지원 등이다.

유형과제의 Ⅰ유형은 학교 비전 설정과 중학생 및 학부모 교육(체험공간 조성), Ⅱ유형은 자율동아리 활성화와 학생 친화적 환경조성(복합공간 조성), Ⅲ유형은 취업 마인드 제고와 전문가 활용 기술전수(명장공간 조성), Ⅳ유형은 프로젝트 수업 활성화와 창의적 문제해결력 함양(창작공간 조성) 등으로 이뤄진다.

교육부와 부산시교육청은 이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각각 15억원씩 총 30억원을 지원한다. 이 사업에 선정된 학교는 1년간 2억원 내외를 지원 받는다.

부산시교육청은 운영학교를 선정하기 위해 오는 2월 6일까지 사업신청서를 제출한 학교를 대상으로 2월 10일 발표평가를 거쳐 Ⅰ유형 3교, Ⅱ유형 3교, Ⅲ유형 4교, Ⅳ유형 5교 등 최종 15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권석태 미래인재교육과장은 “특성화고 혁신지원사업은 선취업·후학습의 진로․직업교육의 생태계를 정착시키기 위한 것이다”며 “이를 통해 특성화고의 교육 경쟁력을 향상시켜 미래핵심인재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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