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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자: 2020/03/03  영남신문
바다가 육지라면! 조미미(曺美美)

낭낭하고 경쾌했던 당대 최고의 목소리를 가졌던 가수 조미미(曺美美)1947년 전남 영광에서 출생했으며, 본명은 조미자이다.

 

그녀는 전라남도 목포에서 성장하였고, 목포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어릴 때부터 노래 부르기를 좋아한 조미미는 1965년 동아방송 주최 민요가수 선발 콩쿠르인 가요백일장에서 김세레나·김부자와 함께 발탁됐다.

 

조미미의 데뷔 곡은 "떠나온 목포항"이었으며, 데뷔 곡 후 1965"여자의 꿈"으로 널리 이름을 알렸다.

 

당시 조미미의 본명은 조미자였는데, 조미미가 음반 제작사인 지구레코드사를 드나들 때 이곳의 전속가수 이미자와 이름이 같아서 미미로 예명을 지었다. ‘유정천리’ ‘대전 부르스등을 만든 작곡가 김부해가 지어준 선물이었다.

 

이후 조미미는 선생님’ ‘바다가 육지라면’ ‘먼데서 오신 손님’ ‘서산 갯마을’ ‘서귀포를 아시나요등을 불러 히트시키며, 2의 이미자로 불렸다.

 

조미미와 남진의 염문설은 대표적인 대중가요계의 뒷이야기다. 당시 조미미가 부른 바다가 육지라면은 월남으로 간 남진을 그리워하며 불렀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두 사람은 호남 출신 가수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고, 한살 터울 선후배다. 데뷔시기도 비슷하다. 1968년 남진의 해병대 입대와 월남 파병, 파월장병 위문공연도 말꼬리 잡는 실마리가 된다.

 

19656월부터 1971년까지 83차례에 걸쳐 모두 1160명이 파월됐고, 2922회의 위문공연이 이뤄졌다. 이 공연단에 조미미가 포함됐던 것이다. 남진이 전역한 후 귀국시기에 조미미가 부른 노래인 먼 데서 오신 손님도 팬들의 이야깃거리가 될 법하다.

 

이후 조미미는 대한해협을 건너온 제일동포 야스다 에이키츠와 결혼하여 평범한 주부로 딸 2명을 키웠고, 가끔식 가요무대에 나와서 건제함을 알렸다.

 

조미미는 평강제일교회에서 평생을 평신도로 살았다.

 

평소 운동도 좋아했던 조미미는 2012년 마침 체중 빠짐 문제로 병원에 같다가 간암 말기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하다가 2개월 투병 끝에 201299일 향년 65세로 별세했다.

 

가수 태진아는 "늘 조용했지만 후배들에게 친절하게 잘 대해줬던 마음이 따뜻한 선배였다.”면서 갑작스러운 소식에 눈물만 흘렀다."라며 고인의 죽음을 추모하였다.

 

1960년대 중반 대중가요계는 남진, 나훈아, 이미자, 조미미 등 네 명의 가수가 주도했다. 특히 조미미는 후덕한 외모와 맑은 목소리 등으로 이미자를 뒤잇는 인기 여가수로 각광받았다.

 

조미미는 노래를 특히 잘했고, 결이 고운 음색과 부드러운 목소리로 자연스럽게 꺽어 가며 노래를 맛깔스럽게 잘 불렀다.

 

 



김병택 대표  news27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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