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학교(총장 김영섭)가 2주 동안만 할 계획이던 비대면 온라인수업을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부경대는 최근 전국 지역별로 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학생과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교수회‧총학생회 등 학내 구성원 합의와 교무회 심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경대가 학생들의 외부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초 2주 계획(3.16.~3.27.)으로 16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비대면 수업이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연장되게 됐다. 


특히 부경대는 현재 진행되는 비대면 수업에 대한 준비기간 부족 등으로 교육부 가이드라인대로 과제물 수업도 허용하였으나 수업의 질 유지를 위해 이를 폐지하고 오는 30일부터는 쌍방향 수업이 되도록 동영상 등 온라인수업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부경대는 온라인 강의에 익숙하지 않은 교수들이 손쉽게 동영상 강의를 촬영·편집, 스마트 강의 플랫폼에 탑재해 원활한 온라인 강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전방위 지원에 나서고 있다. 


온라인강의제작지원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고, 영상 스튜디오를 비롯, 자동녹화강의실 등 교내의 모든 영상콘텐츠 제작 시설을 적극 개방해 온라인 강의 제작을 돕고 있다.  


이날 김영섭 총장은 학생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대학 구성원과 지역사회를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비상조치로 진행되는 비대면 온라인수업에 학생 여러분의 깊은 이해와 협력을 바란다.”면서, “비대면 온라인수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학습에 평소보다 더 큰 관심과 정성을 기울이고 SNS 등을 통해 각 교수님과의 비대면 소통도 활발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종일 기자 news27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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