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시간 분산 운영, 감염예방 안전도우미 운영, (초등)원격수업 출석 허용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등교수업을 대비해 학교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용하여 학교현장에서 바로 작동이 가능한 ‘대구형 등교수업 운영 방안’을 지난 5월 8일 선제적으로 제시했다.

이를 토대로 대구시교육청은 5월 20일(수) 고3학년에 이어 27일(수) 순차적으로 이어지는 유치원과 초1~2, 중3, 고2학년 등교수업을 대비해 준비를 촘촘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일(수)부터 입시일정이 빠듯한 고3학년은 매일 등교해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수업을 진행하고 있고, 27일(수) 등교가 시작되는 고2학년과 중3학년은 격주제나 격일제, 미러링 수업 등 학교별로 밀집도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을 선택해 수업을 하게 된다.

유치원과 초1~2학년도 27일(수) 등교를 하게 된다. 유치원은 유아가 1주일에 1번 정도 등원하는 5부제를 실시하고, 학급당 인원을 유치원별 원아수, 맞벌이 가정 등 매일 등원해야 하는 돌봄 유아수를 고려해 5~10명 내외로 밀집도를 최소화 하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6월 10일(월)부터 2~3부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초등학교 1~2학년에 대해서도 등교 학생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학급당 학생수의 1/5씩 수업하는 ‘안심등교’ 5부제 등교를 하게 된다. 5부제를 하는 동안 생활 수칙과 학교 전반에 대한 적응 교육을 받고 1주일 뒤 6월 3일(수)부터 1~4학년과 함께 3부제 등교를 하고, 초등학교 전학년이 등교하는 6월 8일(월)부터는 격일 등교를 할 계획이다.

대구시교육청은 ‘등교시간을 분산 운영’해 발열체크 시 밀집도를 낮추고 신속한 교실 입실을 지원한다. 학년별로 20~30분 정도 시차를 두고 등교하도록 안내해 학생들이 밀집되는 것을 최소화하고 발열체크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대구에서 선제적으로 ‘감염예방 안전도우미’제도를 도입해 학부모의 걱정을 해소하고 교사의 방역부담을 줄이도록 한다.

‘감염예방 안전도우미’는 방과후학교 강사, 퇴직교원,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되며 초·중·고등학교에 교당 2~12명 정도의 인원을 배치해 학교에서 학생 등하교 시 발열체크, 방역용품 관리, 공동사용시설 및 가구 소독 지원, 보건교실 도우미 등 코로나19 감염예방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이들의 활동으로 학생들의 학교생활 규칙 준수 및 학생 간 거리 유지에 도움이 되어 등교 수업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초등학생의 경우 ‘원격수업을 희망할 경우 출석을 허용’한다. 초등학생은 등교 수업이 실시되더라도 심리적 불안이나 감염 위험 등으로 원격 수업을 희망하는 경우 학부모(보호자)가 학교에 ‘원격수업 신청서’를 사전에 제출해 학교장의 승인을 받으면 원격 수업으로 출석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해 학생의 상황에 따라 등교를 하지 않고 집에서 원격교육 참여가 가능하도록 했다.

지난 5월 20일(수)에 이어 27일(수) 각급 학교가 순차적으로 등교수업이 시작됨에 따라, 강은희 교육감은 25일(월) 대구시 전체 중·고등학교장 대상으로 두 차례 영상회의를 개최해 단위학교별 등교수업 준비 현황을 공유하며 등교수업 준비 상황을 점검했고, 26일(화)에는 황금유치원과 들안길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등교수업 준비 상황을 점검하며 교직원들을 격려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교육에서 무엇보다 학생들의 안전이 최우선되어야 한다.”며, “등교수업 실시로 인해 학부모님들이 걱정하는 부분들을 더 세심하게 살펴서 학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학교에서 촘촘히 준비해 주길 당부하고 교육청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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