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새마을회(회장 김호근)는 5月 가정의 달을 맞아 31일 밀양관아에서 다문화 가정을 위한 ‘작은 결혼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작은 결혼식’은 어려운 형편으로 혼례를 올리지 못하는 부부를 대상으로 합동혼례를 개최해 오고 있다.

 

특히, 이번 결혼식은 베트남, 캄보디아, 중국에서 결혼이주하여 왔으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던 다문화가정 부부 다섯쌍을 추천받아 우리나라 전통혼례로 진행됐다.

 

이번 작은 결혼식을 위해 밀양농협에서는 드레스를 무료로 대여해 주었으며, 새마을회와 각계각층에서는 푸짐한 결혼선물을 마련해 격려와 축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축사를 통해 “새로운 출발을 하는 다섯쌍의 부부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며, 지금 이 순간을 영원히 기억하여 서로에 대한 사랑과 믿음을 항상 간직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병택 기자 news27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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