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삼동초등학교(교장 탁일주)는 8일(수) 굿네이버스에서 주최하는 해외 불우 아동에게 쓰는 '희망편지쓰기' 대회에 참여했다.

그리고 말라위에서 ‘희망’을 기다리는 ‘핫산’에게 희망편지와 지원금을 모금하였다. 편지쓰기 행사 후 굿네이버스 진주 지부 직원이 학교를 방문하여 아이들의 정성이 가득한 편지와 소중한 모금을 후원받고 감사의 인사를 학교에 전했다.

3학년 아이들의 모금액은 15만원 남짓으로 제법 큰 돈이 모여 대상 아동의 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다.

3학년 김○정 어린이는 “평소 우리는 좋은 학교에서 좋은 수업과 점심시간에는 건강한 급식까지 먹는데 핫산어린이는 벽돌공장에서 10시간 동안 일하고 동생들까지 돌봐야 한다는 사실에 희망을 주고 싶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탁일주 교장은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희망편지쓰기와 모금활동을 한 것은 너무도 훌륭한 일이고, 어려운 친구를 돕고 싶다는 아름다운 심성을 가졌기에 가능한 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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