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임삼부 및 만2세 미만 영아 대상...육아 정보 제공 등 25회 걸쳐 맞춤형 서비스 제공

울산 중구(구청장 박태완)가 지역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공평한 출발이 가능하도록 돕기 위해 임산부와 영아를 위한 방문건강관리 사업을 시작했다.

 

중구보건소는 지난달 27일부터 ‘건강한 미래를 위한 공평한 출발’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아동의 건강한 출발을 위해 ‘임산부·영아 방문건강관리 시범사업’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임산부·영아 방문건강관리 시범사업은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시행하는 것으로, 출산·양육 관련 전문 교육을 이수한 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가정을 방문해 양육 관련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중구보건소는 신규 영유아 건강 간호사 3명과 전담 사회복지사 1명을 신규로 채용하고 연차별로 전담인력을 확대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임산부 및 만2세 미만 영아를 대상으로 시행되며, 중구에 거주하는 임산부가 중구보건소 임산부·영아 방문건강관리실에서 임산부 등록 및 등록지를 작성하면 누구나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신청은 임산부가 중구보건소를 방문해 우울·불안, 음주·흡연 등 건강 위험 요인, 사회적 요인 등에 대한 평가를 통해 이뤄지며, 전화로 신청한 경우에는 출산 이후 방문 시에 평가하게 된다.

 

출산 후 8주 이내 간호사가 기본 방문해 아기와 산모의 건강 상태와 성장을 살피고 모유수유, 아이 달래기, 재우기 등 육아에 관한 정보를 전한다.

 

또 집중관리가 필요한 건강취약가정에는 지속 방문을 통해 출산 전부터 출산 후 영아가 만 24개월 될 때까지 25회에 걸쳐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건강 상담과 심리·사회적인 지원을 통해 임신·출산·양육 과정을 지지하고, 도와주는 조력자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외에도 관계 기관과의 간담회를 통해 업무 연계 내용과 자료를 공유하고, 고위험 가정의 건강과 보육, 정서 등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해 정신건강복지센터, 사회복지기관, 병원 등 지역 사회 전문기관과의 연계에도 나선다.

 

중구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임산부와 영아의 건강 증진에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임산부·영아 방문건강관리 시범사업 서비스 제공으로 임신·출산·양육 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일 기자 news27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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