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동행 노노케어 사업' 일환...추석맞아 독거 30가정에 온정의 손길 건네

울산 중구 태화동 주민자치회(회장 안병걸)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음식나눔 행사를 가졌다.

 

중구 태화동 주민자치회는 22일 오후 2시 중구시니어클럽이 운영하는 희망도시락 식당에서에서 ‘행복한 동행 노노(老老)케어 사업’ 가운데 하나로 ‘한가위 음식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행복한 동행 노노케어 사업’의 일환으로, 시비 보조금 1,000만원을 지원받아 태화동 주민자치회의 건강복지분과가 중심이 돼 진행한다.

 

이 사업의 단위 사업 중 하나인 ‘한가위 음식나눔 행사’는 한가위를 맞아 송편과 전, 나물 등의 명절 음식을 마련해 지역 내 힘들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나눔으로서 따뜻하고 온정이 넘치는 태화동을 만들어 가고자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태완 중구청장과 안병걸 태화동 주민자치회장 등 1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120만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되는 이 사업에 참여자들은 구입한 식재료를 손질하고, 직접 전을 붙이고, 나물을 무치며 모두가 행복한 한가위가 되기를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또 미리 마련한 송편과 함께 포장을 해 노노케어 사업 대상 가구인 태화동 지역 내 독거노인과 차상위계층, 장애인 등 30가정에 직접 음식을 배달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태화동이 주민자치회 시범동으로 선정된 지 1년2개월이 지난 가운데 점점 지역 사회의 곳곳에 자치와 봉사의 물결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있어 매우 긍정적이라 생각한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어려울 때 일수록 서로를 돌아보는 풍토가 조성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기연 기자 news27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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