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전략 12개 과제, 2023년까지 678억 원 투입

울산시가 울산형 뉴딜의 하나로‘울산형 데이터 댐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10월 14일 오후 1시 40분 시청 본관 3층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한국판 뉴딜’디지털 분야 핵심사업인 데이터 댐과 연계한‘울산형 데이터 댐’구축 계획을 발표한다.

 

시는‘울산형 데이터 댐’구축에 오는 2023년까지 총 67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며, 공공과 민간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데이터 수집부터 축적/가공, 활용 기반을 마련해 빅데이터·인공지능(AI)·사물인터넷 분야 등의 신산업을 육성하고 관련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 중심 스마트도시 울산’조성을 목표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울산형 공공데이터 댐 구축 ▲데이터 활용 기반조성 ▲데이터 기반 서비스 확대의 3대 전략과 12개 과제로 구성된다.

 

첫째, 울산형 공공데이터 댐 구축을 위해 공공데이터 수집·개방을 확대하고, 교통 빅데이터, 자율주행영상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게놈기반 바이오 빅데이터 등을 모아 축적·가공한다.

 

이를 위해 시와 구군·공사·공단의 공공데이터를 표준화해 민간에 개방하고, 한국교통연구원, KT, 유니스트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핵심데이터를 공유해 교통·자율주행·게놈 등 관련 산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둘째, 데이터 활용기반 조성을 위해 울산 빅데이터 활용센터를 설치하고, 데이터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또한 공공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데이터센터 유치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니스트 인공지능대학원, 울산이노베이션스쿨, 울산배울랑교 등과 긴밀히 협력하고, 공공빅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와 빅데이터 포럼 개최 등으로 사업화도 지원할 예정이다.

 

셋째, 데이터 기반 서비스 확대를 위해 울산 빅데이터 활용센터와 연계해 시민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지역 내 행정자료와 통계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현안은 과학적인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정책을 결정해 나갈 계획이다.

 

또 전국 최초로 부동산 종합정보 열람시스템을 구축하고, 공공시설 이용요금 즉시감면 서비스, 인공지능 민원상담 챗봇 서비스, 디지털 고지·납부 서비스, 공공부문 마이데이터 서비스도 단계별로 도입한다.

 

울산시는 ‘울산형 데이터 댐 구축’ 사업으로 990여명의 고용창출과 812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코로나19로 우리의 일상이 디지털·온라인화 되면서 데이터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울산형 데이터 댐 구축으로 도시 경쟁력을 높여 더 안전하고 편리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병택 기자 news27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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