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병영2동 주민자치위, 사랑의 이웃돕기 실버카 전달식 가져

“지역 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편하게 움직이시며 건강도 챙기고, 즐거운 노후를 보내시길 바란다.”

울산 중구 병영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심정희)가 지역 내 저소득층 어르신들을 위해 사랑의 이웃돕기 실버카를 전달했다.

병영2동 주민자치위원회 심정희 위원장과 위원 등 5명은 28일 오전 11시 병영2동 행정복지센터 2층에서 실버카 30대를 건넸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태완 중구청장과 이다겸 병영2동장을 비롯해 심정희 병영2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과 위원, 지역 내 어르신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전달한 실버카는 지난 14일 진행된 병영2동 주민자치위원회 해단식에서 위원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병영2동 취약계층에 지원을 바라는 마음으로 건넨 후원금 300만원으로 구입됐다.

실질적인 동 단위의 주민 대표 기구인 병영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1999년 동사무소의 기능전환에 따라 주민의 문화·복지 시설인 주민자치센터가 설치되면서 주민자치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구성됐다.

최근 해단식은 11대에 걸친 위원장과 함께 많은 위원들이 병영2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고, 2020년 6월 11일 주민자치회 시범동 공모 결과 시범동으로 선정돼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자치회로 전환됨에 따라 진행됐다.

병영2동 행정복지센터는 이번에 전달받은 실버카를 지역 내 노인성 질병, 장애 등으로 거동이 불편해 바깥 출입이 어려운 어르신 30명에게 지원했다.

이다겸 병영2동장은 “병영2동 주민자치위원회가 기부를 통해 활동을 마무리 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며 “보행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실버카가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20여년의 주민자치위원회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신 병영2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지역을 위한 사랑 나눔은 물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주민 권익 증진을 위해 전환되는 주민자치회를 통해서도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에 더욱 힘써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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