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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자: 2019/02/23  영남신문
국민이 지킨 100년, 앞으로의 희망찬 100년 in 대구 I
#3.1운동특집 #대구의_100년_역사 #만세운동길 #국채보상운동 #빼앗긴_들에도_봄은_오는가_이상화

대구의 독립운동유적 90곳은 동구에 8, 북구에 4, 수성구에 3, 중구에 54, 남구에 3, 달서구에 6, 달성군에 12곳이 산재해 있다. 그중 중구에 절반 이상이 분포하는 것은 일제 강점기 당시 대구부의 권역이 지금과는 달리 대구읍성 터 안팎으로 매우 좁았기 때문이다.

그중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는 대구 중구의 제2코스 근대문화골목에 초점을 맞추어, 영남신문에서는 2편으로 나누어 3.1운동 특집을 기획해보았다.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첫발이었던 3.1일 만세운동을 시작으로 국채보상운동, 민족시인 이상화 선생의 고택까지 독립운동유적지 간략히 소개하고자 한다. 걸어서 다닐 수 있을만한 거리이니 대구시에서 운영하는 스탬프투어도 하며 가족끼리, 또는 친구끼리, 아니면 혼자서라도 가볍게 걷는 관광을 할 수 있을 것이다.

 

 

 

 

1. 3.1 만세운동길

 

 

 

1919
년 서울에서 일어난 31운동이 대구에서도 일어났다. 대구에서는 191938일 서문 시장과 310일 남문 시장에서 두 차례 만세 시위 운동이 발생하였으며, 대구 인근 지역을 비롯해 경상북도 각 지역에 만세 시위 운동을 파급시켜 민족 독립운동을 고조시켰다. 대구 지역의 기독교계 및 계성 학교와 대구 고등 보통 학교 학생들이 중심이 되었으며, 장날에 모여든 시민들까지 참여하여 만세 시위 운동이 확산되었다.

 

 

제일교회 신관 왼편의 31운동 계단에서부터 동산박물관을 지나 이어진 길이다. 31운동 당시 대구의 학생들이 일본경찰을 피해 몰래 만세장소로 이동한 곳이다. 계성학교, 신명학교, 대구고보, 성서학당 등에 재학중이던 각 학교 학생들이 이곳을 지나 31운동 집결지로 이동했다.

 

 

3
1운동 계단 옆에는 1900년대 초 대구 사진과 31운동 당시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위치: 대구광역시 중구 동산동 260

 

 

 

 

2. 민족저항 시인 - 이상화 고택

 

 

 

항일시인 이상화 선생이 1939년부터 1943년에 사망할 때까지 살았던 집이다. 이상화는 건강악화로 사망하기 직전까지 예술혼을 불태우며 작품활동을 했지만 상화의 시가 조선인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을 생각한 일제 순사가 상화의 원고를 모두 압수해 갔다. 그런 이유로 상화는 생전에 시집 하나 발간하지 못했던 안타까운 시인으로 남게 되었다.

 

 

최근 개발로 허물어질 뻔했지만 시민들의 도움으로 철거를 면하고 상화와 그의 문학을 기념하는 장소로 남게 되었다. 고택 안에는 상화의 작품세계와 생애가 정리되어 있어 상화와 상화의 문학세계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상화선생은 떠났지만 그의 시와 함께 고택 곳곳에 선생의 흔적과 역사가 남아있다.

 

위치: 대구광역시 중구 서성로 6-1

 

 

 

 

3. 서상돈 고택

 

 

 

국채보상운동을 통해 국권 회복을 꿈꿨던 민족 운동가이며 구한말 시대의 장사꾼으로, 청렴한 선비로, 교육가로 산 서상돈 선생이 머물렀던 고택을 복원한 곳이다. 만석꾼이라는 말이 민망할 정도로 소박한 집으로 서상돈의 청빈한 삶을 짐작할 수 있다. 1850년 김천에서 태어난 선생은 17살 때부터 보부상을 하기 시작해 큰돈을 벌었고 대지주가 되었다.

 

 

1907
년 정부가 일본에 빚을 많이 져 국권을 상실한다고 생각하여 대구 광문사 사장인 김광제와 함께 금연으로 나라의 빚을 갚자는 국채보상운동을 벌였다. 대구시는 계산동 이상화 고택 옆에 있었던 서상돈의 생가를 복원하였고 국채보상공원을 조성하고 동상을 세우는 등 그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있다. 그는 구한말부터 63세의 일기로 별세할 때까지 민족을 생각하며 민족을 위해 일했던 진정한 민족운동가였다.

 

위치: 대구광역시 중구 서성로 6-1

 

 

 

 

4. 근대문화체험관 계산예가

 

 

 

근대문화체험관 계산예가는 대지면적 313.9, 연면적 126.14규모의 근대 체험 전시관으로 이상화, 서상돈 고택 옆쪽에 위치해 있으며 근대 문화에 대한 영상물들과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영상관에서는 계산동에서 활동했던 예술가들의 삶과 계산동과 함께 했던 그들의 이야기들을 상영한다. 전시관에는 대한제국시대, 일제강점기, 해방과 한국전쟁, 산업화시기 이후로 시대를 나눠 각각 그 시대사를 영상과 연표로 제공하는 전시실도 마련되어 있다.

 

 

계산예가는 도심골목투어의 핵심거점인 이상화·서상돈 고택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과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12년 개관하였으며, 계산동을 포함한 도심일원에 대해 안내하는 영상관, 대형 입체페널에서 텍스트와 영상을 통해 대구 근대역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전시실, 근대기 이 지역의 활발했던 문화예술활동에 대한 정보를 전시물과 E-BOOK등으로 접할 수 있는 한옥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위치: 대구광역시 중구 서성로 6-1



김종해 기자      news27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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