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시범(선도)학교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 생태 감수성 함양

울산 명촌초등학교(교장 이주석)는 18일(월)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태화강의 명물인 억새 군락지로 ‘억새살림(林) 생태탐방’을 다녀왔다.

명촌초는 지난 9월 교육부 탄소중립 시범(선도)학교로 지정돼 ‘지구살림 MC(명촌, Minus CO2) 공동체 프로그램으로 O2 가득 생태 리더 만들기’라는 주제로 학생들의 생태 감수성 및 탄소중립 역량 함양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태화강 억새 군락지는 넓은 규모의 물억새 서식지로 생태적 가치뿐만 아니라 교과와 연계한 식물 관찰 및 조사 학습으로 교육적 가치도 뛰어난 곳이다.

이번 탐방에서 학생들은 억새의 서식 환경과 생태적 특성 조사하기, 억새 생태 도감 만들기, 태화강 쓰레기 줍기, 환경보호 홍보 활동하기, 억새밭을 걸으며 친구와 추억 사진 남기기 등의 활동을 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넓은 은빛 들판에서 가을의 정취도 한껏 느낄 수 있었다.

학생들은 "급우들과 함께 한 탐방 학습의 과정들이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주석 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생태‧환경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활동은 명촌초의 지리적 접근성을 잘 활용하면서도 체험학습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라며 “학생 생활 주변의 자연이 주는 혜택을 마음껏 누리는 가운데 탄소중립 역량도 높아졌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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