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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자: 2020/09/16  영남신문
고제초, 고사리 손으로 키운 사과, 희망이 되다

고제초등학교(교장 양용희)는 올해 6월부터 학생들이 직접 사과나무를 길러서 사과를 판매하는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추진했다. 전교생 모두에게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분양해 주었고, 학생들은 자신의 사과나무에 이름표를 붙이며 애정을 쌓아갔다


사과나무는 학생들의 사랑을 받으며 열매를 탐스럽게 열었고, 2020910() 학생들이 오전에 수확하여 선별하고 포장하였고, 교사들은 온라인으로 홍보하여 911() 완판, 배송까지 마쳤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체험학습이 취소되었지만, 고제초 학생들은 학교 앞 사과밭을 오가며 자연의 변화를 체감하며 사과 기르기에 관심을 쏟았다. 특히 이번 여름철 장마는 유난히 길었는데 학생들에게는 더욱 길고 애타게 느껴졌다고 한다


경험을 통해 여름의 뜨거운 햇볕을 잘 받아야 사과의 당도가 높아진다는 것을 알기에 긴 장마는 학생들의 속을 타게 했다. 1학년 학생들은 비가 많이 와서 사과가 다 떨어지면 어떡하냐며 울상이 되기도 했다. 다행히, 아이들의 마음을 잘 알았는지 큰 피해 없이 사과들이 알차게 맺혔고, 당도 또한 높았다.

 

애초 계획은 학생들이 직접 거창읍에 가서 판매하려 하였으나, 코로나-19로 인하여 온라인 판매로 선회하였다. 지역 SNS를 통하여 사과와 학교를 홍보하였고, 교사들이 직접 배송하였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기부할 것이며 기부 계획은 전교어린이회의를 통해 결정된다.

 

양용희 교장은 소규모 학교라서 11 사과나무 기르기 프로젝트를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었고, 코로나-19 상황에도 전교생이 모두 등교할 수 있다. 학생 한 명, 한 명이 모두 소중하며 존중받는 것이 우리 학교의 가장 큰 자랑거리라고 말했다.



김병택 기자 news27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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