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농업재활프로그램으로 정신장애인을 위한 치유에 한 걸음 다가가

김해시보건소는 지난 5일 정신장애인의 농업프로그램을 통한 치유와 사회복귀 지원을 위해 대감영농조합법인 및 김해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김해시보건소와 대감영농조합, 그리고 김해시정신건강복지센터 간 최초로 체결한 협약으로 농업의 다원적 기능을 재활·치유 프로그램과 접목시켜 정신장애인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는 지역사회 정신건강 인식개선 및 사회적 공동체 의식 함양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주요 내용은 3월~12월의 기간 동안 직업재활 이론과정 6회기 및 현장체험과정 14회기로 주 2회 진행 할 예정이다. 각 회기별로 자연과 더불어 심리치유 프로그램, 현장체험 및 전문적 농업기술습득, 제품 홍보 및 판매 기획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

작년, 시범사업에 참여한 회원대상으로 시행한 사전·후 평가에서 자아존중감은 소폭 높아지고 우울감은 현저히 낮아졌으며, 참여자의 90%가 사회복귀를 위한 준비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다.

이종학 보건소장은 “정신질환자들이 농업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스스로 일상생활을 관리하고 사회성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나아가 많은 회원들이 사회에 잘 적응하여 사회의 일원으로써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검사 및 상담, 치료연계 등 관련 서비스는 김해시 정신건강복지센터 ☎329-6323~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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