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는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8대 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최근 4연패의 고리를 끊어냈다.

 

경기 초반에는 롯데 선발 스트레일리와 두산 플렉센이 타자들을 압도하면서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마침내 4회말 두산 박건우가 적시타를 쳐 섬취점을 먼저 뽑았지만 곧바로 롯데는 5회 초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경기는 9회말까지 다시 양팀 동점이 되어 전날에 이어 연장으로 갔다. 롯데는 어제 연장 경기의 패배에 대한 어두운 그림자가 있었지만, 연장 11회 두산은 유격수 김재호의 뼈아픈 실책으로 안치홍에게 2타점 적시타까지 내줘 결국 8대3으로 롯데 가 승리했다.

 

롯데 이인복은 8회에 등판해 득점을 허용했지만 3이닝 동안 안타 2개를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김병택 기자 news27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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