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자전거팀 김형일 감독이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0년도 체육발전 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 체육훈장을 수상했다.

 

매년 체육발전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체육훈장은 1등급 청룡장, 2등급 맹호장, 3등급 거상장, 4등급 백마장, 5등급 기린장으로 구분되며, 김형일 감독은 2등급 ‘맹호장’을 수상했다.

 

김형일 감독은 2018년 국가대표 여자 중·장거리팀 감독으로 선임되어 대구시청 자전거팀과 국가대표팀을 겸직하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였으며, 금메달 5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등 역대 최고의 성적을 획득했다. 

나아름(상주시청)선수는 4관왕이라는 큰 쾌거를 이루었는데, 당시 나아름 선수의 인터뷰에서 김형일 감독의 믿음과 완벽한 작전을 통해 해낼 수 있었다는 말에 큰 화제가 되었었다. 2019년에는 사이클 역사 최초로 UCI 트랙 월드컵 3차 대회에서 단체추발 경기 3위에 입상, 2019-2020년 아시아선수권대회 트랙, 도로경기에서도 금메달 5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등 역대 대한민국 여자 자전거팀의 최고 전성기를 이끌어 가는데 지도력을 발휘한 바 있다.

 

김형일 감독은 2013년 1월 대구시청 여자 자전거팀 감독으로 취임하여 현재까지(8년) 대구시청 자전거팀을 지도하며 2019년에 대한자전거연맹에서 수여하는 최우수단체팀상,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최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시민들께 지속적으로 사랑받으며 세계 속의 대구광역시청 자전거팀으로 성장 시키는 것이 목표인 김형일 감독은 다가오는 도쿄올림픽에서도 우라나라 선수들이 좋은 성적으로 입상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병택 기자 news27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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