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항 서항친수공간이 도심 속 명품공원 조성을 위한 밑그림 나왔다

창원시(시장 허성무)와 마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변재영)은 29일 마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 마산항 친수공간 조성・관리를 위한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변재영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 김성호 창원시 해양항만수산국장을 비롯한 관련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5월부터 협의회 활동을 통해 마련한 개선안에 대한 보고회를 개최하여 조성방안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했다.

마산항 서항친수공간 주요 개선방안으로는 단기사업과 중기산업으로 구분하고, 단기사업으로 ▲녹지공간 확충 ▲장미아치 설치 ▲피크닉장 조성 ▲산책로 확장 등은 내년 상반 중에 완료하여 개방하고, 중기사업으로 ▲포구가는길 조성 ▲야생초화원 ▲ 거울연못 ▲유리전망대 등은 내년에 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다.

마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 조성 중인 마산항 서항지구 및 방재언덕 친수공간은 항만기능을 상실한 부두에 사업비 892억원을 들여 물놀이장, 야외무대, 레포츠시설 등을 설치하고 시민들에게 환원하는 사업으로 내년 상반기 준공되면 관광산업과 연계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창원시와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5월 항만・수산・해양환경 등 업무 전반에 대해 협약을 체결하여 상호협력 하에 각종 현안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으며, 친수공간 조성관리를 위한 공동협의체를 구성하여 마산항 친수공간에 대하여 발전방안 및 구체적인 실행방안 등을 논의중이다.

김성호 창원시 해양항만수산국장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제시된 내용을 적극 반영하여, 마산항 친수공간이 도심 속 명품 해양공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양 기관이 향후 지속적으로 협업사업을 발굴하여 해양・수산 분야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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