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올바르게 대변하여 시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는 의회로 거듭 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열린 의회를 만들어 가는 제9대 전반기 경주시의회 이철우 의장의 포부를 들어본다.

당선 소감

존경하는 사랑하는 경주시민 여러분!

7월 1일 경주시의회는 4년간의 제8대 의회를 뒤로하고 새로운 제9대 의회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를 전체 21명 의원의 만장일치로 제9대 경주시의회 의장으로 선출하여 주신 데 대하여 기쁨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올해 초까지 계속된 코로나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경제는 침체되고, 물가는 상승하여 시민들의 생활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현실을 이겨내며 최선을 다해 극복해 오신 시민여러분께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이제 새로 시작하는 제9대 경주시의회에서 시민들이 힘든 상황을 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앞으로 4년 동안 시민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제9대 전반기 2년간의 경주시의회 운영방향

4년간의 제9대 경주시의회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2년간 시민들의 곁에서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발로 뛰며 많은 부분에서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먼저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열린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경주시의회는 시민들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직접 손으로 뽑은 사람들입니다. 항상 시민들을 향해 귀와 가슴을 열고 작은 소리라도 귀 기울여 듣고, 가슴으로 공감할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여론을 수렴하겠습니다. 또한 시민 누구라도 의회에 방문하여 자유롭게 의사전달을 할 수 있는 대화의 창구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의회의 위상을 제고하고 의원 개개인의 입법활동, 정책개발 등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의회는 시민의 대표기관이며, 지방자치의 꽃입니다.

주민중심의 새로운 자치분권 시대에 발맞추어 주민자치 실현에 최선을 다하며, 의정연수와 의원연구단체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공부하고 연구하는 환경을 만들어 전문성을 갖춘 의회를 만들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경주시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

2020년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이 통과되어 지방자치가 부활된 지 32년 만에 ‘자치분권 2.0시대’가 개막되었습니다. 1991년 부활된 ‘자치분권 1.0시대’는 지방자치의 부활과 실시에 초점을 두었다면, ‘자치분권 2.0시대’는 주민과 지방의회 중심의 주민자치 실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의회가 변화되는 부분은 주민조례발안제,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인사위원회 설치, 정책지원관 도입, 의원겸직신고 공개제도,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설치 등입니다.

먼저 주민들이 직접 조례안을 만들어 지방의회에 청구할 수 있는 주민조례발안제가 시행됩니다. 기존에 자치단체장에게 청구했던 조례안을 이제는 지방의회에 직접 청구할 수 있게 되었고, 시민이 정책 결정과 집행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은 의회 사무기구 인력운영의 자율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지방의회 사무직원에 대한 임명, 교육, 훈련, 복무, 징계 등의 권한을 지방의회 의장이 가지게 되며, 인사사무를 처리하기 위해 의장 소속의 인사위원회가 설치․운영 중입니다.

2022년 1월 13일부터 시작된 인사권 독립을 통해 제9대 의회에서는 독립적이고 전문성을 강화되기 위해 올해 5명의 정책지원관을 채용하기 위해 진행 중입니다. 정책지원관이 채용되면 조례 제·개정, 예·결산 분석, 행정사무감사 등 많은 부분에서 의원들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이 향상과 동시에 의회의 투명성과 책임성도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의원들의 윤리강령과 윤리실천규범 준수여부 및 징계 등에 관한 자문을 위해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설치가 의무화되고, 지방의원의 겸직 금지 조항도 강화되어 겸직이 허용되더라도 내용을 공개하는 의원겸직 신고 공개제도가 시행됩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집행부에 대한 견제를 강화하고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주민을 위한 의정활동으로 주민자치를 실현하는 경주시의회로 거듭나겠습니다.

끝으로 한 말씀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인한 물가 상승, 경제 침체 등 주변의 상황들이 결코 녹록하진 않지만, 경주시의회 21명의 의원들은 경주시의 발전을 위한 벅찬 기대와 염원을 가슴에 안고 제9대 경주시의회를 시작하였습니다.

우리 경주시의회는 민의의 전당인 의회의 본분에 충실하여 항상 시민의 곁에 서서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시민의 바람이 무엇인지 시민의 뜻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이를 적극적으로 의정에 반영하여 시민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경주시민 여러분의 위대한 힘을 함께 모아 경주의 미래발전을 위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온 역량을 집중하고 시민 모두가 감동하는 의정활동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제9대 경주시의회 의원 모두가 26만 시민 여러분들의 선택으로 구성된 만큼 항상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무더운 여름 시민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약력

(전)제6대 경주시의회 후반기 경제도시위원장

(전)제7대 경주시의회 후반기 국책사업추진 및 원전특별위원장

(전)제8대 경주시의회 후반기 부의장

(현)경주시 태권도협회 자문위원

(현)경주시 야구협회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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